[쿠킹]감칠맛 도는 ‘맛있는’ 미역국 끓이는 비법은

2021-08-19 493

미역국의 키 포인트는 다시마 육수를 진하게 우려내는 겁니다. 고기만으로 부족한 감칠맛을 다시마가 채워주기 때문이죠. 소고기를 적게 넣어도 맛이 풍부하고 깊어집니다.  미역을 물에 충분히 불리지 않고 사용하면 자칫 비린내가 날 수도 있어요. 30분 이상 부드러워질 때까지 물에 불려주고 두세 번 찬물에 주물러 씻은 다음 물기를 짜서 사용하면 좋습니다. 보통 진한 국물맛을 낼 때 양지머리를 사용하는데요, 미역국에는 적당히 지방이 있고 씹는 맛이 좋은 등심을 사용하기도 합니다. 소고기를 썰어서 사용할 때는 키친타월에 말아 핏물을 꼭 빼줘야 국물이 탁하지 않고 맛있어요. 국을 끓일 때 넣는 소고기는 결 반대로 썰어야 연해요. 고기를 크고 두툼하게 썰기보다는 얇게 썰거나 다지듯이 잘게 썰어서 넣으면 국물이 빨리 우러나고 질기지 않아요. 
 
미역국은 많은 양을 끓인 뒤 계속 끓여서 먹으면 깊은 맛이 더 난다고 생각하는데요, 오히려 그렇지 않아요. 한번 끓일 때, 푹 끓인 다음 냉장 보관해 놓고, 먹을 만큼만 덜어서 데워 먹는 것이 좋습니다. 여러 번 나눠 먹을 때에는 다진 마늘을 넣지 않고 끓여서 보관한 다음, 먹기 직전에 넣고 한소끔 끓여 먹어야 맛이 깔끔해요.  
 
소고기 말고, 바지락을 넣어 끓여도 괜찮습니다. 바지락은 4,5월이 제철이라 마트에서도 쉽게 통통하게 살 오른 바지락을 살 수 있는데요. 저는 제철에 넉넉히 구매해 살짝 씻은 다음 100g씩 소분해서 얼려 두었다가 사용해요. 끓이는 방법은 소고기미역국과 같은 방법으로 조리하되 마지막에 바지락살을 넣고 10분 정도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도록 10분 정도 더 끓인 후 소금 간을 맞추면 향긋한 바다 내음이 느껴지는 미역국을 맛볼 수 있어요. 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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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4131204?cloc=dailymoti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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